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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데 배우자한테 고마웠던 저녁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배우자가 불 켜놓고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뭐 대단한 저녁을 차려준 것도 아니고 그냥 남은 국 데우고 계란 후라이 해놓은 정도였는데, 하루종일 사람들 상대하다 오면 그런게 참 고맙습니다.

저도 고맙다고 말은 했는데 괜히 어색해서 국이 좀 짜네 이런 소리나 하고 ㅋㅋ 나중에 생각하니 왜 바로 말을 못했나 싶네요. 결혼 오래하면 이런 사소한게 더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집 가서 제대로 고맙다고 해야겠습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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