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하나 살리려다 제가 먼저 위로받았습니다
집에서 키우던 스파티필름이 거의 다 처졌습니다.
물도 줘보고 자리도 옮겨봤는데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냥 버릴까 하다가 동네 화원에 들고 갔습니다.
사장님이 한참 보시더니 화분을 갈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식물도 아프면 티를 내는데 사람은 더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별말 아닌데 그날은 그 말이 참 오래 남았습니다.
화분 갈고 집에 와서 잎을 정리했는데 다음날 잎 하나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저도 괜히 같이 살아난 기분이었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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