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에 쥐여진 작은 쪽지 하나
어제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초등학생 딸이 쪽지 하나를 내밀더라고요.
학교에서 준비물을 깜빡해서 친구한테 빌렸는데, 친구가 돌려줄 때 쪽지까지 같이 줬대요.
‘다음엔 같이 챙기자’라고 삐뚤빼뚤 적혀 있었습니다.
별거 아닌데 하루 종일 마음이 좀 따뜻했네요. 어른들은 빌려주고도 생색내기 쉬운데 애들은 참 담백합니다.
저도 오늘 누가 뭐 부탁하면 너무 계산하지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물론 큰돈이나 중요한 건 계산해야 되고요 ㅎㅎ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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