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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러 갔다가 계산대 앞에서 혼났습니다

주말에 장 보러 갔다가 엄마한테 계산대 앞에서 혼났습니다.

제가 요즘 야식 줄인다고 샐러드랑 닭가슴살만 담았거든요. 계산하려는데 엄마가 갑자기 냉장고에 반찬 없는데 이런 것만 사면 누가 밥 먹냐고 하시는 거예요.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웃으셔서 더 민망했음 ㅋㅋ

결국 두부랑 계란, 국거리까지 다시 담았습니다. 집 와서 같이 밥 먹는데 엄마가 아무 말 없이 계란말이 해주더라고요. 혼난 건데 또 챙김받은 기분이라 이상하게 좋았어요. 살림은 참 계획대로 안 되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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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엄마들은 반찬 없으면 바로 알아채더라 계란말이까지 해주셨다니 부럽네 ㅎㅎ

익명2

저도 장 볼 때 제 식단만 생각하다가 집에서 한소리 들은 적 있어요 같이 먹을 것까지 생각하는 게 진짜 살림인가 봅니다

익명3

ㅋㅋㅋ 건강식만 사면 가족 입장에서는 냉장고가 더 휑해 보이죠 그래도 계란말이 해주신 게 따뜻하네요

익명4

혼난 뒤에 바로 계란말이 해주시는 거 너무 엄마답네요 글에서 집밥 냄새 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