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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고 싶은데 자꾸 계산하게 됩니다

요즘 여자친구랑 결혼 얘기를 조금씩 하는데 제가 너무 계산적인 사람인가 싶습니다.

저는 집 대출도 있고, 여자친구는 아직 모아둔 돈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다 부담하겠다는 생각도 아니고요. 그냥 같이 계획을 세우고 싶은데, 제가 금액 얘기를 꺼내면 여자친구가 서운해합니다.

얼마 전에도 신혼집은 어느 동네가 좋을지 얘기하다가 제가 월 상환액부터 계산했거든요. 그랬더니 결혼을 감정이 아니라 엑셀로 하냐고 하네요.

저는 오히려 오래 같이 살 생각이라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 건데, 말하고 나니 저도 좀 삭막했나 싶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돈 얘기는 따로 차분히 해야 하는 걸까요. 잘해주고 싶은데 자꾸 계산부터 하게 되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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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계산하는 게 나쁜 건 아닌데 첫마디가 상환액이면 좀 서운할 수는 있을듯 먼저 같이 살고 싶은 마음 얘기하고 그다음 숫자 보자고 해봐

익명2

결혼생활에 숫자 필요합니다 ㅎㅎ 다만 엑셀부터 켜면 로맨스가 퇴근하니, 마음 확인하고 예산표는 나중에 같이 보세요

익명3

여자친구분도 돈 얘기 자체보다 혼자 계산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각자 가능한 금액을 적어보고 같이 맞추면 덜 서운하지 않을까요

익명4

누가 얼마 낼지보다 앞으로 어떤 생활을 원하는지부터 맞춰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다음에 금액을 나누면 덜 싸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