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사는지 인증하고, 익명으로 말하는 곳

공개 글 목록

돌봄일 하면서 제일 서운한 말

돌봄일 하다 보면 몸 힘든 건 어떻게든 참겠는데, "집에 계시면서 이 정도도 못 해요?" 이런 말 들을 때가 제일 서럽습니다.

재택 중심으로 일한다고 하면 시간이 남아도는 줄 아시는데, 집에 있어도 계속 대기하고 움직이고요. 지난주엔 어르신 병원 동행하고 장까지 봐드리고 집에 왔는데, 물고기 밥 주는 것도 까먹어서 밤에 급하게 줬네요. 사람 챙기고 물고기 놓치고 ㅋㅋ

그래도 오늘 어르신이 손 잡으면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그 한마디에 또 마음 풀렸습니다. 참 단순하죠 저도.

돌봄일 하시는 분들, 제일 힘 빠지는 말 뭐였나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익명1

시간이 남아서 집에 있는 게 아닌데 말이죠 병원 동행에 장까지 보셨으면 하루 다 쓴 건데, 고맙다는 말 들으신 건 그래도 다행입니다

익명2

재택이나 시간제라고 하면 업무 경계가 흐려져서 더 많이 요구받는 것 같아 그 말 참 힘 빠지지

익명3

고맙다는 말이 진짜 크죠 돌봄은 결과가 눈에 잘 안 보여서 그런 말 한마디가 임금만큼은 아니어도 사람을 버티게 하는 듯합니다

익명4

물고기 밥 놓친 건 좀 웃프네요 ㅋㅋ 그래도 하루 종일 사람 챙기신 거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은 물고기한테 두 배 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