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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 부치다가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김치전이나 부쳐 먹자 하고 시작했는데요, 김치 꺼내고 파 썰고 냉장고 뒤적이다 보니 멸치도 볶고 계란찜까지 하게 됐습니다. 원래 한 가지만 하려고 했는데 주방에 들어가면 일이 자꾸 늘어나네요 ㅎㅎ

남편은 옆에서 냄새 좋다고 말만 하고 정작 전 뒤집을 때는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요. 그래도 막상 상 차려놓으니 둘이서 별 얘기 아닌데도 한참 앉아 먹었습니다. 요즘은 밖에서 맛있는 거 먹는 것보다 집에서 대충 해먹고 천천히 치우는 시간이 더 편할 때가 있네요.

문제는 설거지 끝내고 보니 김치전 한 장이 남아 있더라고요. 내일 먹으려고 냉장고 넣어뒀는데 아마 제가 오늘 밤에 다시 꺼내 먹을 것 같습니다. 야식 줄이기로 했는데 전 앞에서는 계획도 참 유연해집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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