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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엉망인데 물가에 앉아있으니 좀 괜찮아지네요

요즘 교대근무 때문인지 수면 리듬이 완전 꼬였습니다. 쉬는 날에도 새벽까지 잠이 안 오고, 막상 자면 점심 지나서 일어나고요. 이러다 보니 하루를 제대로 쓴 느낌도 없어서 좀 답답했습니다.

주말에 별 계획 없이 근처 물가에 앉아있었는데 한 시간 정도 멍하게 있다가 왔습니다. 물 흐르는 거 보고 사람들 산책하는 거 보고 있으니 머리가 조금 비워지더라고요. 잠이 바로 좋아진 건 아닌데 그래도 집에 와서는 평소보다 일찍 누웠습니다.

역시 거창한 여행보다 그냥 조용한 데 가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게 필요할 때도 있나 봅니다. 오늘은 야식 안 먹고 일찍 자보려고요. 과연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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