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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해놓은 일이 나중에 보이네요

며칠 전부터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새벽에 자꾸 깨서 거실 나가보면 배우자가 먼저 일어나서 물 끓여놓고 있더라고요. 제가 따뜻한 물 마시면 다시 잠드는 걸 알아서요.

그때는 그냥 물 있네 하고 지나갔는데 오늘 아침에 주전자 보다가 좀 미안해졌습니다.

고맙다고 말했더니 별거 아니라고 하네요. 별거 아닌 일이 매일이면 그게 제일 큰 일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제가 커피 내려놓고 나왔습니다. 근데 배우자는 커피보다 믹스가 좋다고 하네요. 괜히 정성만 앞섰습니다 ㅎㅎ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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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말없이 챙겨주는 게 참 오래 남죠 커피는 믹스로 다시 도전하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