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퇴근했는데 강아지가 산책 가자고 앉아있더라고요
교대 끝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왔는데 강아지가 자다 말고 현관까지 따라 나오더라고요.
저는 진짜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자고 싶었는데, 신발장 앞에 앉아서 꼬리만 살랑살랑 하는 걸 보니까 또 외면이 안 됐습니다. 결국 잠옷 위에 대충 겉옷 걸치고 집 앞 한 바퀴만 돌고 왔어요.
산책이라고 해봤자 15분 정도였는데 다녀오니까 강아지는 바로 자고 저는 잠이 좀 깨서 물 마시고 씻고 누웠습니다. 덕분에 원래보다 늦게 잤네요 ㅋㅋ
같이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밥 챙기고 병원 데려가는 것만큼, 별거 아닌 시간도 꾸준히 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피곤하다고 미루다 보면 강아지한테는 그 하루가 그냥 지나가버리는 거라서요.
그래도 오늘은 출근 전에 한 번 더 안아주고 나왔습니다. 퇴근하면 또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 같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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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살랑살랑이면 진짜 못 지나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