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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우산 빌려줬다가 제가 비 맞고 왔습니다

아침에 비가 조금 오길래 고등학생 아들한테 우산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괜찮다고 그냥 뛰어갔는데, 출근하려고 보니 현관에 우산이 하나뿐이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들고 나왔습니다.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 뒤에서 아들이 부르길래 보니까 우산을 안 가져간 줄 알고 제 우산을 들고 뛰어온 겁니다. 결국 아들 우산 씌워서 버스 태워 보내고 저는 비 맞고 출근했습니다.

회사 도착하니 바지는 다 젖었는데 아들이 문자로 ‘아빠 우산 고마워요’ 하나 보내놨네요.

이런거 보면 잔소리해도 결국 챙겨주게 됩니다. 근데 다음부턴 우산 두 개 챙겨야겠습니다. 아침부터 옷 말리느라 난리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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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비 맞은 건 속상한데 문자 한 줄에 또 풀리네 ㅋㅋ 다음엔 진짜 우산 두 개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