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본 동네가 가끔 낯설게 느껴질 때
이사 온 지 15년쯤 됐는데요 요즘 집 근처를 걷다 보면 예전 가게들이 하나씩 없어져 있더라고요.
분명 매일 보던 길인데 간판 바뀌고 건물 고쳐놓으면 좀 낯섭니다. 그래도 새로 생긴 가게에서 사장님이 동네 얘기 먼저 걸어주시면 또 금방 정이 가고요.
사는 곳이라는 게 집 하나만은 아닌가 봅니다. 오래 봐온 풍경이랑 익숙한 사람들까지 합쳐져야 내 동네 같아요.
오늘 산책하다 물고기 먹이 사 오는 길에 괜히 이런 생각 했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0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