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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제 라면에 계란을 양보했더라

저녁에 라면 하나 끓였는데 아들이 계란 넣어달라고 하길래 하나 넣었습니다.

근데 식탁에 가져가니까 아들이 계란은 아빠 먹으라고 하네요. 자기는 국물만 먹어도 된다면서요. 평소엔 계란 두 개 넣어달라고 싸우던 녀석인데 갑자기 왜 어른이 됐는지 ㅋㅋ

괜히 티 안 내고 제일 맛있는 부분 아들 그릇에 덜어줬습니다. 라면 하나로 서로 양보하는 척하면서 결국 둘 다 많이 먹었네요.

이런 날은 별거 없어도 기분이 좀 오래 갑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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