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집에 왔는데 현관 앞에 봉투가 있었습니다
교대 끝나고 새벽에 집에 왔는데 현관 앞에 작은 봉투가 있더라고요.
누가 잘못 둔 건가 했는데 안에 따뜻한 캔커피 하나랑 쪽지가 있었습니다. ‘요즘 늦게 다니시는 것 같아서요. 별거 아니니 드세요’ 이렇게요.
얼굴도 잘 모르는 분인데 괜히 마음이 좀 풀렸습니다. 교대근무 하다보면 하루종일 사람을 돌봐도 정작 저는 아무도 안 챙기는 느낌 들 때가 있거든요.
다음날 같은 자리에 작은 빵 하나 놓고 왔습니다. 쪽지는 못 쓰겠어서 그냥요. 근데 아직 누군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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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서로 누군지 몰라도 마음은 전달됐네요
맞습니다 누군지 몰라서 더 부담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빵 놓고 나니 제가 더 기다려지더라고요
교대근무자는 생활 리듬이 달라서 사소한 안부에도 힘이 나죠 커피 하나가 참 따뜻하네요
읽는데 저도 괜히 기분 좋아졌어요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이런 일이 있긴 있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