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사는지 인증하고, 익명으로 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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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쪽에 밥을 넣어둔 사람

어제 장사 마치고 집에 들어갔는데 식탁에 메모가 하나 있더라고요.

‘오늘은 늦을 것 같아서 먼저 자요. 밥은 냉장고 안쪽에 있어요.’

별거 아닌 말인데 하루종일 정신없이 있다가 보니까 좀 마음이 풀렸습니다. 밥 데우면서 보니 반찬통 뚜껑도 제가 찾기 쉽게 앞쪽으로 빼놨고요.

같이 오래 살면 이런 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당연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큰 이벤트보다 이런 작은 수고가 더 오래 남을 때가 있네요. 오늘은 설거지 제가 다 했습니다 ㅎㅎ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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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이런 메모 진짜 별거 아닌데 힘들때 보면 괜히 울컥하죠 밥 챙겨주는 마음이 젤 큽니다

익명2

아 이건 좀 따뜻하다 나도 집가면 냉장고에 뭐라도 넣어놔야겟네ㅋㅋ

익명3

설거지 하신거 아주 현실적인 해피엔딩이네요 말보다 행동이 빠른 분이셨습니다

익명4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하면 서운함이 쌓이더라고요 설거지까지 하셨다니 오늘 점수 좀 따셨네요

익명5

큰 이벤트보다 저런게 진짜 오래가죠 메모 한줄에 하루가 덜 고단해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