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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근무 끝나고 들은 한마디가 계속 남네요

교대근무라 가끔 새벽에 퇴근하는데 오늘은 유난히 몸도 마음도 축 처져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차 유리에 작은 메모가 붙어 있더라고요. 처음엔 누가 주차 뭐 잘못했다고 적어둔 줄 알고 긴장했는데, 옆자리 차주분이 남긴 메모였습니다.

‘매일 이 시간에 출근하시는 것 같던데,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별거 아닌 말인데 그날따라 좀 울컥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한테 괜히 걱정 끼치기 싫어서 평소엔 피곤한 티도 안 내려고 했거든요.

집에 들어와서 메모를 냉장고에 붙여놨습니다. 누군가의 하루를 다 해결해주진 못해도, 잠깐 덜 외롭게 해줄 수는 있구나 싶어서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모르는 사람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려고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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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저도 장사 끝나고 늦게 들어가는 날 비슷한 메모 받은 적 있는데, 그날 하루가 좀 덜 힘들더라고요 좋은 마음은 참 오래 갑니다

익명2

그 메모 남긴 분도 아마 오래 고민하다가 붙였을 것 같아요 부담스럽지 않게 건넨 배려라 더 좋네요 오늘은 조금 편하게 쉬세요

익명3

냉장고에 붙여두셨다는 부분에서 저도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별거 아닌 말 같아도 받는 날에는 별거 아닌 게 아니지요

익명4

누군가의 하루를 다 해결하진 못해도 덜 외롭게 할 수 있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그런 마음을 다음 사람에게 이어가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