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하나로 마음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며칠 전 장 보러 갔다가 계산대 앞에서 한참 멈췄습니다.
뭘 많이 산 것도 아닌데 금액이 생각보다 커서요. 뒤에 계시던 분이 조용히 자기 장바구니에서 계란 한 판을 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이건 다음에 사도 된다며 먼저 계산하시라고 했습니다.
괜찮다고 몇 번 말씀드렸는데 그냥 웃고 지나가셨어요.
별일 아닌 것 같아도 그날은 그 말이 참 오래 남았습니다. 요즘 다들 여유가 없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건넨 짧은 배려가 이상하게 힘이 되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비슷한 상황을 보면 모른 척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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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 진짜 계시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계산 줄에서 뒤 분이 먼저 하시라고 양보해주신 적 있는데 별거 아닌데 하루종일 기분 좋았음
요즘 장보면 진짜 금액 보고 놀라죠 그래도 사람 마음은 아직 따뜻하네요 글 읽고 괜히 기분 좋아졌습니다
계란 한 판 빼는 게 쉬운 일 같아도 그 순간에는 마음이 쓰였을 것 같네요 저도 다음엔 모른척 안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