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중고거래 약속을 대신 지켜줬어요
어제 중고거래가 있었는데 교대근무 끝나고 너무 피곤해서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미리 말씀드렸거든요.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시더니 저희 집 근처 공원에서 기다리고 계셨는데, 제가 도착하니까 강아지가 먼저 달려가서 인사함 ㅋㅋ
알고 보니 상대분도 강아지 키우셨던 분이라 거래 얘기보다 강아지 얘기를 한참 했네요. 물건만 후딱 주고받을 줄 알았는데 덕분에 기분 좀 풀렸습니다.
집 와서 생각해보니 강아지는 사람 만나는 약속 하나도 안 까먹고 잘 지키는데 저는 10분 늦고… 반성합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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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끼리는 처음 보면 조금 어색한데 강아지가 있으면 말문이 바로 트이지요 좋은 거래 하셨네요
미리 늦는다고 말씀드린 게 제일 잘하신 듯요 거기에 강아지까지 분위기 담당했네요 ㅋㅋ
저도 예전에 강아지 산책하다가 거래한 적 있는데 물건보다 강아지 얘기를 더 오래 했어요 얘들이 중고거래 협상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