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가족 일정을 제 동의 없이 잡아버렸습니다
남편이 지난주에 자기 부모님 집 공사 때문에 두 분이 한 달 정도 우리 집에 계시기로 했다고 말하더라고요.
저한테는 이미 결정된 일처럼요.
저희 집이 방이 넉넉한 편이긴 한데 저는 주 5일 출근하고, 남편은 재택이 많습니다. 집에 사람이 계속 있으면 생활 리듬도 바뀌고 신경 쓸 일이 많아질 것 같아서요.
제가 최소한 기간이랑 생활 규칙은 같이 정해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부모님인데 그 정도도 못 해주냐고 하네요.
도와드리는 게 싫은 건 아닌데, 제 집이기도 한데 상의 없이 확정한 게 서운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남편이 먼저 물어봤어야 하는 걸까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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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먼저 물어봤어야 합니다 부모님이라도 본인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죠 다만 이미 말씀드린 뒤라면 감정적으로 따지기보다 종료 날짜부터 확정하는 게 현실적일 듯합니다
예민한 거 아니에요 한 달이면 잠깐 손님이 아니라 같이 사는 거라서 기간, 식사, 생활비 같은 건 당연히 같이 정해야죠 도와드리기 싫다는 말이 아닌데 왜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답답하네요
저라면 일단 왜 한 달인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부터 물어볼 것 같아요 부모님도 불편하실 수 있어서요 모시는 것 자체보다 준비 없이 통보받은 게 서운한 거라고 정확히 말해보세요
한 달은 진짜 깁니다 집에 사람이 있으면 청소나 식사도 자연스럽게 글쓴님 몫처럼 될 수 있어서 더 걱정돼요 기간이랑 역할분담 없이 시작하면 나중에 서로 서운해질 가능성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