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제 낚시 장비를 당근에 올렸습니다
주말에 낚시 다녀오고 집에 왔는데 제 낚시가방이 안 보이는 겁니다.
설마 했는데 아내가 중고거래 앱에 올려놨더라고요. 안 쓰는 장비인 줄 알았답니다. 사실 최근에 두 달 못 갔고, 집 한쪽을 꽤 차지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제 유일한 취미라 좀 서운해서 왜 말도 없이 올렸냐고 했더니, 저는 늘 장비만 사고 정작 집안일은 미룬다고 하네요. 듣고 보니 완전 틀린 말은 아닌데요.
결국 장비는 다시 내렸습니다. 대신 이번 달 안에 집안 정리하고 주말 하루는 같이 나가기로 했어요.
취미 물건이라도 배우자 허락 없이 처분하려 한 건 너무한 거 맞죠? 저도 반성은 하는중입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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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올린 건 분명 서운하실 만합니다 다만 두 달 못 쓰고 공간을 차지했다면 아내분도 답답했을 듯합니다 이번처럼 정리와 취미 시간을 같이 약속한 게 제일 현실적이네요
취미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장비가 그냥 물건이 아니죠 그래도 안 쓰는 기간 길어지면 가족 눈엔 짐으로 보일 수 있어서, 앞으로는 보관 장소랑 출조 일정 정해두면 덜 싸울 것 같아요
저도 물건 많으면 순간 팔아버리고 싶긴 한데요 ㅋㅋ 그래도 취미 장비는 먼저 물어봐야죠 대신 집안일 미룬 부분은 이번 기회에 진짜 정리하셔야할듯요
맞아요 둘 다 조금씩 양보한 결말이라 다행입니다 장비 하나보다 서로 서운한 게 오래가면 더 피곤하니까요 약속한 주말 하루는 꼭 지키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