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다 빨래건조대가 더 신경 쓰였네요
퇴사하고 구직 중인데 오늘 면접을 하나 봤습니다.
화상면접이라 집에서 셔츠만 입고 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제가 말한 내용보다 뒤에 보이는 빨래건조대가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면접관이 본 건 아닌 것 같은데 혼자 계속 생각남.
아내한테 말했더니 빨래건조대보다 내가 40분 동안 너무 굳어 있던 게 문제라네요. 맞는 말이라 웃겼습니다.
예전엔 월급 받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면접 한 번에도 하루 기분이 왔다갔다 하네요. 나이 먹고 다시 구직하니까 자존심도 생각보다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도 저녁에 운동 조금 하고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내일 결과 나오는데, 안 되더라도 또 지원해야죠. 구직 중인 분들 다들 버티십쇼. 빨래는 치워두고요 ㅋㅋ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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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중일 때 하루 기분이 결과 문자 하나에 왔다갔다 하는 거 참 그렇습니다 그래도 또 지원해야 한다는 말이 제일 현실적이고 좋네요 빨래건조대는 다음 면접 전에 제가 대신 치워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화상면접 끝나고 배경부터 생각나는 거 진짜 공감됩니다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별별 장면이 다 떠오르더라고요 그래도 저녁에 운동하고 산책하신 건 잘하셨어요 그게 은근 멘탈 잡아줍니다
저도 면접 보면 집에 와서 말실수만 계속 생각합니다 근데 면접관은 의외로 내용만 보는 경우 많더라고요 결과 너무 미리 상상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