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러 갔다가 저녁 메뉴를 잊었습니다
마트 들어갈 때는 된장찌개 끓이려고 했거든요.
두부랑 애호박 사야지 하고 갔는데 할인하는 김에 이것저것 담다 보니 정작 두부를 안 샀습니다. 집에 와서 봉투 열어보고 알았네요.
결국 냉장고에 있던 계란이랑 김으로 저녁 먹었습니다. 남편이 오늘 메뉴는 건강식이냐고 묻길래 그냥 계획적인 냉장고 비우기라고 했습니다.
은퇴하고 시간이 많아지면 뭐든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가끔은 할 일이 없어서 장 보는 것도 대충 하게 되네요. 그래도 같이 웃고 먹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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