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중이라고 말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요즘 구직 중인데 누구 만날 때마다 뭐 하냐는 질문이 제일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회사 다닌다고 하면 됐는데 지금은 어디 소속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공고 보고 지원서 쓰고 면접 준비하고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근데 막상 말하면 상대가 괜히 조심하는 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아 그러시구나 하고 대화가 끊기기도 하고요. 별 뜻 없는 반응인 거 아는데 제가 먼저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도 오랜만에 본 지인이 뭐 하냐고 물어서 잠깐 머뭇거리다가 그냥 쉬고 있다고 했습니다. 말하고 나서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구직 중이라고 정확히 말할걸 싶더라고요.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시간이 사람 자체가 멈춘 시간은 아닌데, 설명하려면 자꾸 변명처럼 들려서 참 그렇네요.
혹시 비슷한 분들 계시면 뭐라고 말하시나요. 저는 아직도 구직 중입니다 이 말이 입에 잘 안 붙습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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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자리 알아보고 있어요” 정도면 괜찮더라고요 구직 중인 것도 충분히 하고 있는 일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