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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전화도 루틴이 되니까 덜 미루게 되네요

요즘 부모님께 전화하는 걸 알람처럼 해두고 있습니다.

예전엔 바쁘면 하루 이틀 지나도 뭐 괜찮겠지 했는데, 한번 안부 확인하고 나니까 오히려 제가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별 얘기도 아니에요. 밥은 먹었는지, 병원은 다녀왔는지, 냉장고에 반찬은 있는지 정도입니다.

근데 부모님도 처음엔 귀찮아하시더니 이제는 전화 안 하면 먼저 왜 안 하냐고 하십니다. 역시 사람은 관심도 정기배송처럼 받아야 하나 봅니다 ㅎㅎ

거창하게 효도한다고 생각하면 오래 못 할 것 같고, 그냥 생활 점검 하나 추가했다고 생각하니 덜 부담스럽네요. 미루는 것보다 5분 통화가 낫긴 합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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