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하나가 생각보다 오래 가네요
주말에 마트 갔다가 계산대 앞에서 장바구니를 깜빡한 걸 알았습니다.
그냥 비닐봉투 사려는데 뒤에 계시던 분이 자기 장바구니 하나 남는다고 주시더라고요. 새것도 아니고 손잡이도 조금 늘어났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저도 집에 와서 안 쓰던 장바구니 하나 씻어 현관에 걸어뒀습니다. 다음에 누가 필요하다 하면 드리려고요.
별일 아닌데 이런게 사람 사는 맛인가 싶네요. 오늘은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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