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분이 제 수첩을 지켜주셨어요
며칠 전 지하철 타러 가는데 가방 지퍼가 열려 있더라고요. 누가 말해줘서 보니 안에 있던 작은 수첩이 반쯤 빠져 있었어요.
말해준 분은 그냥 가시려다가 다시 돌아와서 알려주셨대요. 별일 아닌데 그날따라 좀 고맙더라고요.
집에 와서 수첩을 보니 예전에 적어둔 말이 있었어요. ‘급할수록 한 번 더 확인하기’
정작 저는 못 지키고, 모르는 분이 지켜주신 셈이네요. 사람 사는 거 참 묘합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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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 것 같아도 그날 마음에는 오래 남더라고요 요즘은 다들 바쁜데 멈춰서 알려준 분 참 괜찮으신 분입니다
그런 분 만나면 하루가 좀 덜 삭막해지죠 다시 돌아와 알려주신 게 진짜 고맙네요
수첩에 적힌 문장까지 연결되니까 더 기억에 남네요 저도 가방 지퍼 자주 열고 다녀서 뜨끔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