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에 매번 같은 자전거가 세워져 있더라
요즘 아침마다 집 근처 공원 한 바퀴씩 돎.
늘 같은 자리에 작은 자전거 하나 세워져 있는데 처음엔 누가 잠깐 세워둔 줄 알았음. 며칠 지나도 그대로라 그냥 지나쳤는데, 어느 날 보니까 자전거 옆에 작은 메모가 붙어 있더라.
‘오늘도 여기까지 온 나 칭찬함’
누가 쓴 건지는 모르겠는데 괜히 웃겼음. 나도 요즘 계획한 만큼 못 하면 하루를 망친 것처럼 생각했는데, 그냥 공원까지 나온 것도 한 일인가 싶고.
오늘은 나도 집에 와서 메모장에 적음. ‘오늘도 운동화 신은 나 칭찬함’
별거 아닌데 기분은 좀 괜찮아짐. 사람 참 단순하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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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은근 오래 감ㅋㅋ 오늘 한 일을 작게라도 인정하는게 좋은듯
저도 예전에 냉장고에 ‘출근한 나 수고’ 붙여놨었어요 별거 아닌데 힘들 때 한번씩 보게 되더라구요
운동화 신은 것부터 인정하는거 좋네요 ㅎㅎ 저는 헬스장 주차장까지 간 날도 성공 처리함
맞습니다 계획대로 못한 날보다 그래도 움직인 날을 기억하는게 오래 가더라고요 내일은 공원 한바퀴라도 돌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