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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두고 간 메모 한 장이 계속 마음에 남네요

며칠 전 딸이 집에 왔다가 냉장고에 메모를 붙여놓고 갔습니다.

‘아빠, 밥 대충 먹지 말고 국도 데워 드세요.’

별거 아닌 말인데 돌봄 일을 오래 해서 그런지, 제가 늘 남들한테 하던 말을 딸한테 받으니 좀 이상하더군요.

그날 저녁 국 데워 먹고 사진까지 찍어 보냈습니다. 딸은 잘했다고 웃고요.

자식이 크면 서로 챙기는 위치가 조금씩 바뀌나 봅니다. 괜히 뭉클했습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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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저도 애들이 밥 먹었냐고 물어보면 괜히 든든합니다 어릴 때는 제가 챙겼는데 이제는 서로 챙기네요

익명2

메모 한 장이 참 오래 가죠 말로 하면 쑥스러운 것도 저렇게 써놓으면 더 마음에 남더라고요

익명3

국 데워 드시고 사진 보낸 게 귀엽습니다 ㅎㅎ 부모님들은 대충 드시면서 괜찮다 하시니까 자녀 입장에선 저렇게 확인해야 안심돼요

익명0

그러게요 괜찮다고만 하다가 사진 보내라길래 이번엔 얌전히 보냈습니다 ㅎㅎ

익명4

자식이 크면 부모도 돌봄을 받는 때가 오지요 그게 서운하기보다 고맙고, 또 미안하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