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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데 하루종일 마음이 따뜻했던 일

주말에 아들이랑 동네 마트 갔다가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안 가져온 걸 알았음. 진짜 난감해서 물건 다 내려놓으려는데 뒤에 있던 분이 그냥 먼저 계산하시라고 하더라.

괜찮다고 몇 번 말씀드렸는데도 웃으면서 기다려주심. 집에 와서 아들한테 다음엔 우리도 누군가 곤란할 때 조금 기다려주자고 했는데, 애가 자기 용돈으로 갚아드리고 싶다고 함.

큰돈도 아니고 별일 아닌데 하루종일 기분이 좀 따뜻했음. 애한테 좋은 말 가르치는 것보다 직접 보여주는 게 빠른가 봄.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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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아이 마음이 참 곱습니다 나중에 그분을 다시 못 만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면 충분히 갚는 일이겠지요

익명2

아이한테 설명으로만 말하는 것보다 이런 장면을 같이 겪는 게 오래 남더라고요 용돈으로 갚겠다는 말도 참 예쁘네요

익명3

좋은 분 만나셨네요 별거 아닌 친절이 그날 기분을 많이 바꾸죠 저도 계산대에서 한번씩 허둥대서 남 일 같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