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사는지 인증하고, 익명으로 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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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벤치에서 책 한 권 주웠다가 다시 놔뒀습니다

어제 강아지 산책시키다가 집 앞 공원 벤치에 책 한 권 놓여있는 걸 봤습니다. 비 맞은 흔적도 있고 그냥 두면 버려질 것 같아서 일단 집에 가져왔는데, 책 안쪽에 짧게 메모가 있더라고요.

‘다 읽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세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읽고 다시 공원 벤치에 놔뒀습니다. 별거 아닌데 누군가 다음에 발견해서 또 읽을 생각하니까 좀 괜찮은 하루가 된 느낌이네요. 강아지는 책보다 나뭇가지에 관심 많았고요 ㅎㅎ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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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이런 방식으로 책 돌려보는 거 좋네요 메모 한 줄이 사람 기분을 좀 바꾸는 것 같아요

익명2

강아지는 역시 책보다 나뭇가지죠 ㅋㅋ 그래도 다시 놔두신 게 따뜻하네요

익명3

저도 예전에 버스에 책 두고 내린 적 있는데 누가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실제로 이어지는 느낌이라 괜히 좋습니다

익명4

다음 사람이 또 메모 남겨놓으면 재밌겠네요 근데 비 맞은 책이면 집에서 말리는 게 먼저 아닌가요 ㅎㅎ

익명0

맞습니다 ㅎㅎ 집에서 선풍기로 좀 말리고 놔뒀습니다 다음 분은 비 안 오는 날 발견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