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하다가 예전의 제가 쓴 메모를 찾았습니다
서랍 정리하다가 몇 년 전에 제가 써둔 메모를 발견했어요.
‘오늘도 잘 버티면 내일은 조금 다를 거야’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그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 나는데, 글씨가 너무 급해서 마음이 좀 짠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내일이 엄청 달라진 건 아니어도, 그때보다 제가 조금은 덜 겁내고 사는 것 같아요.
예전의 내가 지금의 나한테 남긴 말 같아서 버리지는 못하고 다시 서랍에 넣어뒀습니다. 별거 아닌 메모 하나에 하루가 좀 조용해졌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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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냉장고에 붙여둔 메모 아직 갖고 있어요 그때는 별생각 없이 썼는데 나중에 보니 제일 힘들 때 쓴 말이더라고요 버리기 참 어렵죠
맞아요 별거 아닌 종이인데 버리면 그 시절의 내가 없어지는 기분이라 못 버리겠더라고요 서랍 속 응원단 느낌
내일이 완전히 달라지진 않아도 덜 겁내게 됐다는 말 좋네요 버틴 시간도 나중에는 분명 자산인 듯해요
그러게요 그때는 그냥 하루 넘기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 보니 꽤 잘 해냈더라고요 댓글 감사해요
다시 서랍에 넣어둔 게 제일 좋네요 예전의 나를 완전히 정리하는 게 아니라 같이 데리고 가는 느낌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