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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강아지가 제 하루를 살렸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강아지 한 마리가 먼저 튀어나오더라고요.

주인은 뒤에서 "얘가 오늘따라 왜 이러지" 하면서 급하게 쫓아오고 있었고요. 강아지는 복도 끝까지 갔다가 제 앞에 딱 멈춤.

제가 쪼그려 앉으니까 꼬리를 엄청 흔들면서 손부터 핥더라고요. 주인이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했는데, 강아지가 제 신발 냄새 맡다가 갑자기 재채기를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웃었더니 주인이 "오늘 처음 웃으시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순간 좀 뜨끔했어요. 하루 종일 별일도 아닌데 마음이 축 처져 있었거든요.

강아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재채기 한 번 했을 뿐인데, 집에 올라와서는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역시 사람보다 강아지가 눈치가 빠른가 봐요. 아니면 제가 너무 티를 냈던 건가 ㅋㅋ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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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강아지 재채기 한 번에 마음이 풀리셨네요^^

익명2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도 저런 재채기는 반칙이지 ㅋㅋ 축 처진 날엔 효과 확실하네

익명3

재채기까지 해줘서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