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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러 갔다가 하루가 좀 길어졌네

교대 끝나고 장 보러 갔는데 엘베 앞에서 어떤 할머니가 장바구니를 떨어뜨리셨어 귤이 굴러가고 두부는 모서리 깨지고 난리남 같이 주워드리는데 할머니가 고맙다고 귤 하나를 쥐여주시더라 집에 와서 보니 그 귤이 생각보다 엄청 달았음 별거 아닌데 하루가 좀 괜찮아짐 사람 사는게 이런건가 싶고 근데 두부는 진짜 먹기 애매하게 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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