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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 하나 빌렸는데 오래 기억에 남네요

창작 사연입니다.

비가 갑자기 많이 오던 날이었어요. 우산을 안 가져와서 건물 처마 밑에 서 있는데, 옆에 있던 분이 우산 하나 더 있다면서 그냥 쓰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금방 돌려드리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다음에 다른 사람한테 빌려주면 된다고요.

우산 손잡이에 작은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비 그치면 아무 데나 두세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별말 아닌데 그날따라 좀 뭉클했어요. 우산은 다음 날 같은 장소에 잘 말려서 가져다 놨습니다.

요즘은 다들 바쁘고 모르는 사람한테 말 거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그런 작은 친절 하나가 하루 기분을 바꿔놓기도 하네요.

저도 다음에 우산 여분 있으면 누군가한테 한번 빌려줘보려고요. 아마 말은 좀 어색하겠지만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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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우산보다 손잡이에 붙은 메모가 더 오래 남았겠다 다음 사람한테 이어지는 친절이라 더 좋네

익명2

우산보다 메모 한 줄이 더 오래 남았겠어요 저도 여분 우산 생기면 그렇게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