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사는지 인증하고, 익명으로 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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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민원 넣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며칠 전 밤에 위층에서 계속 쿵쿵 소리가 나서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을까 하다가 일단 올라가 봤습니다.

괜히 예민한 사람처럼 보일까 싶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 알고 보니 위층 아이가 다리를 다쳐서 집 안에서 걷는 연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부모님도 최대한 매트를 깔고 조심하고 계셨고요.

제가 사정을 모르고 소리만 듣고 화부터 냈으면 서로 기분 상했겠다 싶었습니다. 대신 늦은 시간에는 조금만 신경 써달라고 말씀드리고 내려왔습니다.

그 뒤로는 소리가 나도 예전처럼 바로 짜증부터 나진 않네요. 물론 계속 심하면 참기만 할 일은 아닌데, 한번 물어보는 것과 바로 민원 넣는 건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데라 참 어렵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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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사정을 알고 나니 같은 소리도 다르게 들리셨겠어요 그래도 늦은 시간 부탁드린 건 잘하신 것 같아요

익명2

소리만 듣고 판단하기 쉬운데 직접 물어본 게 진짜 현명했네 아이도 얼른 회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