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것보다 말 안 해준 게 더 서운하더라고요
주말에 배우자랑 예약해둔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시간 맞추려고 운동도 일찍 끝내고 씻고 준비했는데, 출발하기로 한 시간이 지나도 배우자가 안 나오는 겁니다.
처음엔 뭐 준비할 게 있나보다 했는데 20분쯤 지나서야 이제 나가자고 하더라고요.
늦을 수는 있습니다. 저도 종종 늦고요.
근데 미리 한마디만 해줬으면 카페에서 기다리든, 예약 시간을 바꾸든 했을 텐데 아무 말 없이 시간만 지나가니까 좀 서운했습니다.
결국 식당에는 늦게 도착했고 음식은 맛있었는데 분위기는 별로였네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화난 건 20분 때문이 아니라, 제 시간은 괜찮다고 생각한 것처럼 느껴져서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늦을 것 같으면 짧게라도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반대로 꼭 미리 알리려고요.
사소한 일 같아도 이런 게 쌓이면 꽤 오래 남는 것 같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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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보다 미리 말 한마디 없었던 게 더 서운하셨겠어요 그게 진짜 오래 남죠
그러게요 늦은 건 지나가도 말 없이 기다리게 한 건 마음에 남더라고요
늦은 시간보다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해주지 않은 게 더 서운하지요 미리 한마디가 참 큰데요
맞아요 한마디면 기다리는 마음이 달라지는데요
20분보다 말 한마디가 더 크게 남죠 미리만 알려줬어도 분위기 달랐을 것 같아요
예약까지 해둔 날이면 더 서운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