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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장 보러 갔다가 역할이 바뀐 느낌

아버지랑 오랜만에 마트 갔습니다.

평소엔 제가 뭐 살지 정하고 아버지가 따라오는 식인데 이날은 아버지가 카트 끌고 제가 뒤에서 따라갔네요. 예전엔 제가 어려서 손잡이 잡고 졸졸 따라다녔는데 좀 묘했습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아버지가 집 가서 라면 먹자고 하시길래 웃겼습니다. 장을 그렇게 많이 봐놓고 결국 라면이라니.

그래도 같이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별 얘기 안 해도 뭐 같이 하면 덜 어색한 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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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장을 그렇게 보고 라면이라니 ㅋㅋ 그래도 같이 걷는 시간이 참 좋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