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사는지 인증하고, 익명으로 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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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한다고 하루를 빡빡하게 채웠더니

구직 중이라 요즘 아침마다 할 일을 적어놓고 움직입니다.

운동하고, 이력서 보고, 물고기 어항 청소하고, 카페 가서 공고도 봅니다. 처음엔 알차다 싶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하루가 너무 길더라고요.

오늘은 그냥 어항 앞에 한참 앉아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아무 걱정 없어 보이고요. 괜히 제가 바쁘게 살아야만 잘 사는 건가 싶었습니다.

배우자가 저녁에 그러더군요. 쉬는 것도 일정에 넣으라고요. 그 말 듣고 좀 웃겼습니다. 쉬는 것까지 계획해야 하는 나이가 됐나 싶어서요.

내일부터는 오전에 할 일 하나만 정해보려고 합니다. 나머지는 물고기처럼 천천히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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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어항 앞에 앉아 있던 시간이 오히려 오늘 제일 필요한 일정이었을지도요 내일은 물고기처럼 천천히 하셔도 괜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