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일 하면서 우산 하나에 괜히 마음이 이상했네요
오늘 비가 갑자기 쏟아졌는데 우산이 없어서 그냥 맞고 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어르신 댁 현관에 있던 낡은 우산을 보시더니 그거 쓰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본인은 내일 병원 갈 때 필요하다고 하시면서도, 집에 우산 하나 더 있다며 억지로 쥐여주셨습니다.
집에 와서 펴보니 살짝 망가져서 한쪽이 덜 펴지는 우산이었는데요 ㅋㅋ 그래도 이상하게 계속 마음에 남네요.
맨날 제가 챙겨드리는 입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끔은 저도 챙김을 받고 있었나 봅니다. 우산 하나 들고 와서 별 생각을 다 하네요 진짜.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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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하나에 담긴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오래 기억에 남으실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