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니 좀 서운하네요
오늘 별일 아닌데 하루종일 마음에 남는 일이 있었습니다.
약속시간 맞춰서 나갔는데 상대가 거의 한시간 늦었거든요. 사정이 있었던 건 이해하는데 미리 한마디만 해줬으면 이렇게까지 서운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늦을 것 같으면 계속 신경쓰여서 먼저 연락하는 편이라 더 그랬나봐요.
막상 만났을 때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웃으면서 넘겼는데 집에 와서 씻고 누우니까 아까 왜 아무 말도 안했지 싶더라고요. 화를 내고 싶은 건 아닌데, 제 시간도 나름 소중한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 것 같아서요.
나이 먹을수록 이런 걸 바로 말하는게 맞는지 그냥 넘기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괜찮다고 해놓고 뒤늦게 혼자 서운해하는 것도 참 피곤하네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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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넘겼는데 집에 와서 남는 그 마음이 제일 피곤하죠 다음엔 화내는 게 아니라 미리 한마디만 해달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