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하다가 강아지한테 배운 점
주말 근무 끝나고 집에 와서 안 쓰는 물건들 정리하다가 중고거래를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와서 하나씩 답하고 있는데 강아지가 옆에서 계속 낑낑대더라고요.
산책 가자는 줄 알고 급하게 나갔는데, 현관 앞에서 제가 올려둔 택배 박스를 한참 보더니 그 앞에 앉아버렸습니다. 자기 장난감 상자인 줄 알았나 봐요. 한참 설명해도 모르고 그냥 기다리는 모습이 좀 웃겨서 결국 물건 하나는 거래 취소하고 강아지 장난감 사러 갔습니다 ㅎㅎ
사람 일도 물건도 정리한다고 마음먹으면 바로 되는 게 아닌데, 옆에서 기다려주는 존재가 있으니 괜히 덜 조급해지네요. 오늘은 거래보다 산책을 잘한 날로 치려고요.
전국 공개 채널에 올라온 글이에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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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박스 앞에 앉아있는 모습 너무 귀엽네요 ㅋㅋ 오늘은 산책이 거래보다 값졌겠어요